해경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낚싯배 속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탁한 물 색깔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[해경 구조대원 : 부유물 및 구조가 열악한 관계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음. 계속 진입을 시도하는 도중….]<br /><br />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구조대원들.<br /><br />하지만 뒤집힌 배 안으로 파도가 들이치고 물살의 흐름도 빨라 구조대원들이 제대로 물 위에 떠 있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목격자는 꽝 하는 소리가 나 밖에 나가보니 배 밑부분만 보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사고 목격자 : (현장을 보니까) 거의 배가 10분의 8 정도 뒤집혀서 잠긴 상태였어요. 배 밑바닥만 보인 상태였어요. 완전히 뒤집어졌죠.]<br /><br />순식간에 어선이 전복되자 선원과 승객들은 선체 내에 갇히거나 바다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선체에 있던 14명 중 11명이, 표류하던 6명 가운데 2명이 숨져 어선을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의 인명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승선원은 인근에서 표류하다 낚싯배와 충돌한 급유선 등에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도 다 입었지만 겨울철이라 수온이 차가워 저체온증으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강한 물살 때문에 승선원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구조에 애썼지만, 이번 사고는 2015년 9월 제주 추자도 해역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 이후 최악의 낚싯배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이성우<br />촬영기자 : 장명호·박한울<br />영상편집 : 원인식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041045548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